항상 유쾌한 웃음을 날리는 슬기팀장님!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인터뷰, 들어보실래요~? 😀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입사한지 1년 5개월 정도 됐고요. 회사에 들어와서 팀장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알고, 모르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저의 가족과 함께 레드브릭스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누굴까요?
Q. 아 사실 저도 병관 이사님이랑 남매 지간인걸 어제 알았어요. 저는 두 분이 친해 보이길래 사귀시는 줄 알았어욬ㅋㅋㅋㅋ 신기하게 두 분 이서 하나도 안 닮으셨어요.
오빠는 엄마를 닮고, 저는 아빠를 닮아서 그래요. 오빠가 살이 쪄서 좀 닮아졌는데, 예전엔 더 안 닮았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남친으로 오해 많이 했죠.
Q. 그렇다면 레드브릭스에 입사 한 것도 병관 이사님의 권유 때문이었나요?
권유는 아니고 제가 원래 제빵 일을 5년정도 했었는데, 이 일을 하다가 아프게 되었는데 손까지 다치는 바람에 일을 관두게 되었죠. 어떤 일을 할까 생각하다가 마케팅에 관심이 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오빠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권유는….. 아니었죠.
Q. 그럼 스스로?
50대 50?
(병관 이사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넣고 싶어, 혹시 없으시냐 묻자 단호하게 그런것 없다고 대답하셨다.)
Q. 제빵과 온라인 마케터가 접점이 없어 보이는데 신기하네요. 그럼 주말에도 주로 빵을 구우시나요?
제빵 일을 할 때에는 주말엔 절대 안 만들었었는데, 일을 그만두면서 제빵을 놓고 싶진 않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에 시간되면 틈틈이 만들어서 회사에 가져오거나 친구들 나눠주고 그러고 있습니다.
Q. 우와. 혹시 본인이 만든 빵 중에 최고였던 빵이 있나요?
바나나가 들어간 블루베리 머핀. 내가 먹고도 놀란 맛이었죠. 또 선경 팀장님이 단 걸 안 좋아해서 비스코티를 만들어드렸는데, 좋아하시더라고요.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 이것이 본인이 만들고도 놀랐다는 블루베리 머핀. 맛있겠다ㅠㅠ)
Q. 그럼 남자친구 분한테도 빵을 많이 만들어 주실 거 같은데요, 사실 저번에 꽃다발을 든 팀장님을 보았습니다. 남자친구분이 굉장한 로맨티스트 이신가봐요.
이거 언급하고 헤어지면..ㅋㅋㅋㅋㅋㅋㅋㅋ (강조) 농담입니다. 로맨티스트는 아니고 지나가는 말로 꽃 좋아한다 했는데, 그걸 기억하고 힘내라는 의미로 줬던 거에요.
Q. 그게 로맨티스트 아닌가요. 부럽네요 흑흑. 남자친구 말고 혹시 요즘 꽂힌 게 있나요?
예전엔 취미가 참 많았는데, 회사를 옮기면서 이상하게 제빵 말고는 취미가 사라져버렸어요. 아,갑진 이사님이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고 옛날부터 치고 싶었던 기억이 생각나서 기타를 샀거든요. 근데 지금은 인테리어소품이 되어버렸어요.
(▲ 이것이 기타까지 사게 만든 이사님의 기타치는 모습)
Q. 공감가네요ㅋㅋㅋ 진지한 질문 하나 드릴게요. 인생을 살면서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인가요?
현실적으로는 결혼?ㅋㅋㅋ 또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제빵 일을 관뒀지만 좋아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회사에서 접점을 만들어서 업무를 하고 싶어요. 그게 아니라면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싶은 게 목표에요.
Q. 즐거움을 강조하셨는데, 그럼 레드브릭스에서의 일은 즐거우신가요?
(입꼬리는 올라갔지만 한참을 대답하지 못 하였다.) 하하.. 초반에는 적응도 안 되고, 업무에 대하 자신감도 없었어요. 또 대학생 친구들을 대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회사에서 워낙 이것저것 하다 보니 적응도 하고, 또 인턴친구들도 재미있고 그래서 요새는 즐거워요.
Q. 팀장님에게 이사님이란?
애증. 아 아니.. 사랑하는 오빠. 사랑하는 나의 피붙이.
Q. 팀장님에게 레드브릭스란?
새로운 인생의 터닝포인트? 첫 번째 터닝포인트는 미국에 유학 갔던 일이었어요. 그곳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즐거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레드브릭스에 와서 견문을 많이 넓힌 느낌이 들어요. 마케팅 통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있는데 이것들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빵굽는 마케터 슬기팀장님+_+
다음 기회에 직접 구우신 빵을 먹어볼 기회가 있길 바라며….
즐거웠던 인터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도경인턴이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