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리고 발시린 초가을 날, RB의 즐거운 회식이 있었답니다~ 훈훈한 사람들과 함께한 즐거운 저녁식사 현장으로 함께 GO! GO!
그 날, RB 회식의 시발점은 그동안 레드브릭스와 동거동락한 태현인턴을 보내주는 이별회였어요. 태현인턴의 떠나는 자리에 RB 모두가 모여서 함께 하는 이런 훈훈함이..!!… ˚¤˚
아무튼! 근처에 유명한 양꼬치집이 있다는 식도락가 병관이사님의 추천으로 우리는 니하우라는 중국음식점에 갔습니다.
먼저 우릴 반겨준건 다양한 주전부리였습니다. 중국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찬들이었어요.
△ 좌) 한국 니하우의 양꼬치 / 우) 대륙의 꼬치들
양꼬치를 미리 익혀주기 때문에 우리는 화로에 약간만 데워먹기만 하면 되었어요. 칭다오 맥주 한 잔에 한꼬치, 두꼬치, 세꼬치.. 현정인턴은 과연 몇꼬치를 먹었을까요? 한국의 양꼬치 사진만 보여주기는 심심해서, 대륙의 꼬치 사진도 준비해 보았어요. 보이시나요? 저 대륙의 시뻘건 향신료… 사실 중국에서 양꼬치는 돼지, 소고기를 제외한 나머지 고기를 써서 만든다고 해요… 이름만.. 양꼬치… (그럼 제가 여태까지 먹었던 대륙의 양꼬치는.. 무슨 고기였을까요..?…)
△ 윤기나는 비쥬얼의 꿔바로우
꿔바로우는 중국 동북지역의 유명한 음식이에요. 탕수육과 좀 다르다면 쫀득한 찹쌀 탕수육이라는 점? 원래 중국에서 꿔바로우를 내놓을때는 시앙차이라는 풀을 얹어서 줘요. 일명.. 비누맛 나는 풀… 갑자기 비누맛 나던 그 꿔바로우가 생각나네요…
△ 좌) 한국 니하우 음식점의 목이버섯과 돼지고기 볶음 / 우) 대륙의 목이버섯과 돼지고기 볶음
회식자리에서의 훈훈한 RB들의 모습은 없고, 전부 음식 사진 뿐이네요… 저는 현우인턴이 이 반찬을 아주 열심히 먹고 있는 걸 목격했답니다. 대륙의 목이버섯과 돼지고기 볶음은 좀더 매콤한 맛이 강했어요. 이건 아마도 음식점 주인 만들기 나름이겠죠..?
△ 마라탕
병관이사님이 좋아하신 탕이에요. 중국의 마라탕은 아주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에요. 샤브샤브처럼 넣고 싶은 야채나 버섯, 고기를 고른 다음, 모든 걸 담은 그! 바구니를 주인 아줌마에게 주면 되요. 그러면 언제부터 끓였는지 모르는 탕에 고기 버섯 야채를 탈탈 털어 넣는답니다.. 얼마나 오래 끓인 탕이면.. 깊은 맛이 아주 끝내줘요. 하지만 우리의 건강은 보장할 수 없답니다:)
△ 중국식 국수
유리인턴이 아주 좋아했던 국수입니다. 고소한 국물맛에 유리인턴이 반했나 봅니다. ^0^
맛있는 음식과 수다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회식이었습니다. 너무 SEXY하게 머리를 쓸어넘기시는 갑진이사님… 멋..있으세요…
태현인턴~ 레드브릭스의 둥지를 떠나서도 모든 일 다 잘되길 바래요~
레드브릭스도 태현인턴도 화이팅입니다:)
지금까지 핸드폰에는 음식사진밖에 없었던 뜨루인턴이었습니다:)